지난 10일 지역과 소셜비즈 소셜캠퍼스온 경북(총괄 책임자 박철훈)과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집행위원장 우장한)은 동북아관광학회(학회장 이응진, 대구대학교 경영대학장)와 일본 도야마 국제대학교(다카하시 테츠로 교수) 공동 주관으로 청도군 일원에서 한-일 사회적경제 문화관광 교류 및 청년 취/창업 모델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청도혁신센터 우장한 센터장의 ‘경북도 및 청도군 지역 혁신 성과 사례’ 특강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앞으로 추진될 한-일 청년 합작 설립 사회적기업 육성, 한-일 문화관광 교류 관련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사회적기업 문화관광 컨텐츠의 인-바운드 관광 상품화 및 지역 어메니티의 관광 프로그램화를 목적으로 민간 주체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특히, 일본인 청년 및 젊은층 관광 수요 창출에 용이한 관광 상품을 청도를 중요한 모델 중 하나로 개발한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던지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과거와는 달리 요즘 청년들은 해당 지역의 문화 및 체험형 컨텐츠를 선호하며, 당일 참석한 일본 도야마 대학교 측 관계자들도 청도군 사회적경제가 제안하는 프로그램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 했고, 앞으로 일본 학생들의 인턴십이나, 학생들의 해외 교류행사 등을 사회적경제 프로그램으로 꾸미는 작업에 적극 찬성했다.

다카하시 교수 및 일본 학생 12명은 온누리국악예술인 협동조합의 국악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미나리 삼겹살 등 청도의 로컬푸드, 청도박물관, 자계서원 등 청도의 역사문화 어메니티를 학습했으며, 앞으로 일본 청년들의 해외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후속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주관기관들도 일본의 청년 및 대학생을 유입할 “청도로 떠나는 사회적경제 & 문화관광 프로그램”의 설계를 위한 일본어 아카이빙 작업 및 테스트 프로그램 개발 및 개선과제 수행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관련 실무 작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명희 청도군사회적경제협의회장은 “지역 차원에서도 훌륭한 문화관광 컨텐츠의 상품화를 모색할 수 있으며, 특히 청도는 역사, 문화, 경관, 로컬푸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앞장 서서 외국 청년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이 한 단계 더 발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행사 진행 소감을 밝혔다.

우장한 센터장은 “청도군 내 다양한 마을공동체 기업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일본 대학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인턴십 등 대학생들이 지역을 경험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사업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도군 최규문 기획예산담당관은 “문화 및 관광 분야의 한·일 양 국가간 민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추후 청년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