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산세가 좋아 명당도 많고 지역은 좁아도 인물은 끊임없이 배출된다. 조선조 마지막에 부자가 사마시에 합격을 한 분이 운강박시묵 선생과 그의 아들 진계 박재형 선생인데 약100여년 후에 부녀가 사법고시에 합격을 한 사람이 바로 이번에 광주고검장으로 부임한 박성재씨다. 성재씨는 금천면 (신지리)섶 마리에서 출생하여 대구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법대 4학년 재학 중에 사법고시에 합격하였고 군 법무관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동부지청 부부장검사, 춘천지검 강릉지청 부장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대구지검 1차장 검사 등을 역임했다. 동료들 간에는 부드럽고 원만한 성격으로 친화력과 업무 추진력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성재씨는 섶 마리에 집을 두고 한 달에 적어도 두 번은 고향에 오곤 한다. 성재씨는 매년 여름이면 산소를 찾아 손수 벌초를 하며 청렴과 검소함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다.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으며 딸도 지난해 사법고시에 합격을 하여 부녀가 법조인이 되었다.